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의 치열한 중국대학수능이 끝났다.
올해 상하이지역에서 대학수능에 참가한 수험생은 97,800여명으로 그 중 문과생이 40,970여명, 이과생이 57,010여명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천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90년대 출생들이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학수능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됐다.
이번 대학수능시험은 상하이의 23개 시험지구의 4,079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는데, 수능 첫날인 7일에는 국어(语文)과 수학을 각각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치렀고 8일에는 종합능력시험과 외국어시험을, 9일 오전에는 문과생은 정치∙역사∙지리 종합시험을, 이과생은 생물∙화학∙생물 종합시험을 봤다.
올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살펴보면, 정치∙역사∙지리∙물리∙화학∙생물 6개 교과목의 통합시험인 종합능력시험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상식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림픽에 관련된 문항들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F1레이스카의 꼬리날개의 역할, 콩나물의 성장과정에 대한 설명, 중국 주식시장의 시작연도 등 학생들이 평소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부분들도 꼬집어 문제로 출제했다.
또한 해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작문(논술) 역시 올해에도 ‘특별’하게 출제돼 주목을 받았다. 국어작문(语文作文)은 ‘그들(他们)’이라는 제목으로 800자 작문쓰기가 주어졌으며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지난 5월 12일에 발생한 쓰촨대지진을 주제로 작문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영어 작문의 경우 ‘선생님이 계획한 반급 단체댄스대회의 참가여부와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라는 정해진 주제로 출제돼 전년도 수험생들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영어에세이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학수능 결과는 오는 28일에 공개 발표될 예정이며, 올해 상하이 각 대학교들의 모집정원은 도합 8만여명에 달해 수능참가자와 대학입학생간의 비율 조율에서 큰 무리가 없어 그다지 치열하지 않은 입학경쟁이 예견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글 정천애 기자